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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초선 소장파’ 전면에…비서실장 서범수·수석대변인 황보승희
사무총장에 4선 중진…안정적 당 운영 관측
정책위의장엔 김도읍·성일종·유경준 거론
당 대변인·상근부대변인은 ‘토론 배틀’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2일 주요 당직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초선의원들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이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을, 수석 대변인에 황보승희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황보 의원은 44세의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의 개혁보수 성향으로, 당내 청년 기구인 청년의힘 대표를 맡고 있다. 이 대표의 메시지 전달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 의원은 경찰 출신 초선이자 계파색이 옅은데다, 5선 서병수 의원의 친동생이다. 당내 화합을 염두에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당의 살림을 맡을 사무총장에는 4선 중진 의원들이 거론된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 대표가 경륜·경험을 갖춘 중진의원에게 ‘곳간지기’ 역할을 맡겨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란 관측이다. 사무총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권성동, 박진 의원 등이다.

정책위의장으로는 3선 김도읍 의원,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유경준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논의를 거쳐 1명을 지명하게 돼있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 공약대로 수석 대변인을 제외한 나머지 당대변인 2명과 상근부대변인 2명은 ‘토론 배틀’을 통해 선임할 계획이다.

이밖에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는 초선 ‘정책통’ 윤희숙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 지상욱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민현주, 신보라 전 의원 등의 이름이 회자된다.

이 대표는 주말동안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한 뒤 14일 오전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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