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징주] 신풍제약, 美 코로나 경구치료제 계약에 급등세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신풍제약 주가가 미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MSD가 개발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선구매 계약 소식에 고공행진 중이다. 신풍제약은 자사 제품인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 2상 결과를 앞두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5분 현재 신풍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22.91%) 상승한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 주가는 장중 한 때 7만8300원까지 상승하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MSD는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직 임상3상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치료제를 미리 비축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한발 앞선 조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즉시 약 170만 명분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약 12억 달러(약1조3000억원) 규모다.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항말라리아 약인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지난 4월21일 전국 의료기관 13곳에서 총 113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확자에서의 안전성 및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임상 증상의 개선 효과 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또, 신풍제약은 지난 8월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린 아프리카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현지 표준 대증요법과 피라맥스를 포함해 총 4가지 약물의 치료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2상을 병행 중이다.

brunc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