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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11만 달러 넘는다…머스크, 큰 이슈 아냐” [인더머니]
가상자산 헤지펀드 큰손
“유망한 알트코인도 많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가상자산 헤지펀드의 판테라캐피털매니지먼트(Pantera Capital Management)는 13일 (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환경 문제로 비트코인 차량 결제를 중단한 데 대해 블록체인에 대해서 아직 희망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댄 모어헤드 판테라캐피털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환경 관련 우려는 일부 영향은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소비하는 데 사용되는 자원이 얼마나 ‘재생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는 있지만 비트코인은 수많은 블록체인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잠시 타격을 입더라도 가상자산산업 전체는 더 큰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모어헤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는 지난 수개월 동안 더 많이 제기됐다”며 “몇 년 전에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주제”라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산업 전체를 봤을 때 대부분의 토큰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머스크의 결정이) 산업 전반에 큰 이슈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댄 모어헤드. [모어헤드 트위터 캡처]

모어헤드는 가상자산계의 ‘파워플레이어’ 중 하나다. 그는 2003년에 판테라를 설립했고 2013년에 최초의 미국 가상자산 펀드를 출시했다.

그는 이날 비트코인이 8월까지 11만5000달러(한화 가치 1억 2900만원)에 달할 것이며 향후 5~6개월 동안 여전히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의 믿음을 되풀이했다. 또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그의 회사는 여전히 경쟁사 블록체인 폴카닷과 같이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모어헤드는 “바이낸스홀딩스가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전체 가상자산시장에서 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다”고 덧붙였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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