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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故 이선호씨 조문…"송구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호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평택항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20대 청년 노동자 고(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임에도 사전 안전관리 뿐 아니라 사후 조치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인의 부친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겠지만 제발 이제는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며 "이번 조문으로 우리 아이가 억울한 마음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도 관련 대책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번 사고가 평택항이라는 공공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고용노동부 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하게 대처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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