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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신규확진자 41일 만에 ‘최소'…해외유입은 2월 이후 ‘최다’
신규확진자 463명, 일주일만에 400명대
어제 해외유입 42명으로 2월 이후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확산 중인 인도에서 특별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들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인도 교민이 특별기를 타고 귀국한 것은 지난 4일 남부 첸나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 검사 건수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40여일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다만 인도 등 확산세가 거센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확진자는 최근 늘고 있어 불안 요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3명 늘어 누적 12만7772명이라고 밝혔다. 463명은 지난 3월 30일(447명) 이후 41일 만에 최소 수치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78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5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35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83명(64.9%)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24명, 부산·경북 각 19명, 경남·충남·제주 각 14명, 광주·전북·전남 각 9명, 세종 7명, 대전·강원·충북 각 4명, 대구 3명 등 총 153명(35.1%)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교회(2번 사례, 15명)와 동대문구 직장(5번 사례, 12명)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 식당 및 숙소를 이용한 외국인이 잇따라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집계됐고, 울산 남구의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해외 입국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20∼30명대를 오르내리다 지난 6일 12명으로 떨어졌으나 7일부터 전날까지 16명→29명→42명으로 증가했다. ‘42명은 2월 7일(46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인도발 입국자가 12명, 2개 선박에서 발생한 싱가포르발 확진자 12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42명)보다는 15명 적다.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5명), 경기·경남(각 2명), 부산·대구·인천·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5명, 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러시아·우즈베키스탄 각 2명, 중국·태국·레바논·캄보디아·우크라이나·마케도니아·미국 각 1명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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