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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KCTC, 화물대란 조짐에 연일 상승세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KCTC 주가가 화물 대란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상승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KCT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15.22%) 상승한 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CTC주가는 전 거래일인 28일에도 7.81% 상승을 기록했다.

KCTC는 수출입 물류전문기업으로 컨테이너터미널, 항만하역, 운송, 보관, 소화물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이 크게 상승하면서 화물 대란이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는 지난 23일 전주 대비 146.34포인트 오른 2979.76을 기록했다.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지난해 같은 날 818.16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3.6배 증가한 셈이다.

업계는 물동량 증가와 이에 따른 주요 항만 정체, 내륙운송 지연, 컨테이너 부족이 맞물려 공급망 병목현상이 벌어진 것이 운임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달 말 발생한 수에즈운하 사고도 운임 상승세를 키웠다.

이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등 주요 기관들은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 이러한 고운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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