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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싼데 안살래?” 삼성폰 30만~40만원대 공습 [IT선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번에는 갤럭시A32 5G 출시!”

LG전자 스마트폰이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자, 삼성전자가 30만~40만원대 중저가폰을 쏟아내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32 시리즈를 또 한 번 국내에 선보인다. LTE(롱텀에볼루션)에 이어 이번에는 5G(세대) 모델이다. 중저가폰 라인업의 다양화를 통해 LG전자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확실히 차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SM-A326K란 모델명의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이 21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전파 인증 통과는 조만간 국내 출시를 의미한다.

SM-A326K는 삼성전자 중저가폰 라인업인 갤럭시A32의 변종 모델로 추정된다. 최근 동일 모델명의 제품도 블루투스SIG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블루투스SIG에 표기된 내용을 살펴보면, 변종 갤럭시A32의 제품명은 ‘갤럭시 점프’로 등록된 상태다. 업계에선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가 갤럭시A32 5G의 리브랜딩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아닌 KT 전용 모델로 나올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모델명은 기종은 물론 특정 이동 통신사 전용 모델 여부를 추정할 수 있는 알파벳과 숫자로 조합돼 있다. SM-A326K라는 모델명에서 유추해볼 때,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32시리즈의 KT 전용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A32 LTE 모델을 37만4000원에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A32 LTE 모델의 수요가 폭발적인 양상을 보이며, 5G 모델까지 출시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A32 LTE 모델은 최근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다. 출시 첫 주 오프라인 판매 대리점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지난 주엔 주간 판매 2위에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선 이와 더불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공식화에 따른 중저가폰 시장 빈자리를 공략하겠단 삼성전자의 의도도 작용했단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에도 갤럭시M12로 추정되는 제품에 대한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갤럭시 M시리즈는 주로 자급제 형태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라인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7월 갤럭시M20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국내 시장에 갤럭시M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중저가폰 라인업 확대를 위해 약 1년 반만에 M시리즈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갤럭시A32 변종모델은 이르면 보름 내, 늦어도 한 달 내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통상 전파인증을 획득하면 한 달 내로 출시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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