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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금융 강화하는 저축은행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무공해차 전환 포부 밝혀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저축은행이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에 따라 제2금융권 내 저탄소 경제 성장책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기조다.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과 녹색건축물 금리우대 프로그램 등을 주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출 상품으로 저탄소 경제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은 저축은행 업권 내 처음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취급한 자동차 담보대출 중 친환경 차량의 비중은 매년 약 두 배씩 증가해, 2020년에는 5.8%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시행 이래 2021년 3월 말 기준 약 110억원에 해당하는 신규 자동차 담보대출 금액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했다.

기업금융 부서에서도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차량, 친환경 에너지 등 녹색 에너지와 저탄소 경제를 주요 사업 모델로 하는 기업 고객에게 실행된 대출금은 약 170억 원에 이른다.

OK저축은행은 무공해차 전환으로 ESG경영 앞장서고 있다.[저축은행중앙회 제공]

OK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과 함께 무공해차 도입을 선포하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4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2030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선언식에 참석해 ‘2030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무공해차 전환100’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100%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모든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무공해차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그린데이 활동으로 ESG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사소하게 낭비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나부터 실천하자, WELCOME Green Day(웰컴그린데이)’ 활동을 전개하고, 매주 수요일 웰컴그린데이로 지정해 필수적인 일회용품 외 사용을 최대한 줄여가고 있다.

한화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한화저축은행은 한화그룹 내 계열사 등 5개사와 함께 국내외 석탄발전 관련 투자와 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석탄발전소를 짓기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고 관련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과 환경 경영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해갈 것을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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