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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인터넷 이용↑…여가부, 추경 13억 투입해 점검 나선다
코로나19 여파, 청소년 온라인 매체 이용 증가
인터넷ㆍ동영상 사이트 매일 이용 비율 77.2%
청소년 유해매체 점검 모니터링단 200명 모집
4월19일~5월7일 모집…6개월 간 매체물 점검
지난 2월 서울 노원구 용원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청소년들의 온라인 매체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추가경정예산 13억원을 투입해 점검에 나선다.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19일 청소년에게 건강한 매체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성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 등 매체 이용률이 증가했다.

인터넷 및 동영상 사이트를 매일 이용하는 비율이 2016년 54.9%에서 2018년 68.0%, 2020년에는 77.2%로 늘었다. 최근 1년 간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 이용률도 같은 기간 18.6%에서 19.6%, 33.8%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3월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 운영’ 사업 예산 13억원을 추경으로 편성해, 총 200명의 인력을 모집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은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사업자의 청소년 유해표시 의무 등 청소년 보호법상 의무사항 이행 점검과 인터넷상 청소년유해정보 등에 대한 상시 점검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유해 영상물, 술·담배 대리구매, 음주 조장, 청소년 유해 물건(리얼돌 등 성기구류) 및 유해업소 홍보, 도박, 청소년 성매매 등 불법·유해 정보를 중점 점검한다.

여성가족부는 모니터링 점검 결과를 최종 확인해 청소년 보호법 등에 따라 업계 자율규제, 관계기관 심의·차단 요청, 사업자 시정요구,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모니터링단 모집은 4월19일부터 5월7일까지이며, 영상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관심이 있고 모니터링 활동에 지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6개월간(6월~11월) 매체물 점검 업무를 수행한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단체협의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의 온라인 매체이용 증가에 대응하고, 업계의 자율적인 청소년 보호 조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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