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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우주산업’ 종사자 사상 첫 1000명 돌파
위성체 분야 등 확대로 고용 증가

국내 우주산업에 종사하는 민간 인력이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우주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 속한 연구인력을 제외한 순수 민간분야의 숫자다. 항공우주산업 통계가 집계된 이래 우주분야 종사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종사자 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연구개발 분야다. 연구개발직 종사자수는 654명으로 전년 639명에서 15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최근 한국형 발사체 사업(KSLV-Ⅱ)을 비롯해 정지궤도복합위성, 중형위성, 차세대위성 등 위성체 분야에서 국내 민간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연구인력 등 고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내 우주산업이 아직 초창기인 만큼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인력 규모에 비해선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20년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체 직원 수는 각각 4076명, 2837명이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이 같은 흐름에 비춰 올해 우주분야 종사자 수는 작년보다 57명 늘어난 1142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연구개발 인력이 처음으로 7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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