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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미래리더스포럼’] 재보선 이후 與 정책변화·‘기본’ 시리즈...날카로운 질문 쏟아져
포럼 현장 뜨거운 열기 ‘후끈’
전창협 헤럴드대표 “소통·교류 장”
“공직자, 기업인 고충 청취는 의무”
이희범 의장, 축사서 해결책 강조
참석자 “국회와의 소통에 만족감”

정치와 경제의 가교 역할을 하는 ‘미래리더스포럼’(헤럴드경제·법무법인 대륙아주 공동주최) 행사가 14일 기업들의 큰 관심속에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에서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4선)을 연사로 초청해 진행된 미래리더스포럼에서 전창협 헤럴드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기업인과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초청한 여당 중진 정성호 위원장과 코로나19 시대 재정의 역할, 국가 재난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좋은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리더스포럼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최근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공직자들이 기업인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다. 당당히 소통해야 한다”면서 “단 하나의 기업이라도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정부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균형적 시각에서 경영활동과 관련된 규제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기업들도 법보다 더 높은 수준의 규범을 스스로 준수하며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 주제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한 평가, 재난지원금 등 향후 정부여당 재정 정책의 방향성 등 현안으로 구성됐다. 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SK하이닉스·SK텔레콤·LG디스플레이·KB국민은행·미래에셋대우 등 70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미래리더스포럼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민병두 보험연수원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성호 위원장의 강연에 이어 ▷재보선 이후 공정경제3법과 중대재해법, 부동산 정책 등 정부여당이 그간 전개해온 핵심정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입법화 움직임에 대한 견해 등에 날카로운 질문들이 참석자들로부터 쏟아졌다.

국회 입법동향 브리핑도 이어졌다. 허수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재보선 이후 여당 지도부 공백 등으로 국회 법안심사 소요 시간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비롯해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정무위 법안소위 논의 현황 ▷부동산 시장 전담 감독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 설립 법률안 통과에 대한 전망 ▷유통산업발전법 및 노동 관련 법률안의 논의 진행 상황 등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강연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형국 LG디스플레이 대외협력팀장은 “국회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자리가 많지 않은데 예결위원장의 생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기업들이 예산이 만들어지기 전 정부뿐 아니라 국회와도 적극 소통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욱 신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법치주의의 확산 측면에서 준법경영의 중요성과 준법지원인 확대 방안 등을 전달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행사는 좌석 간 간격을 넓게 배치하고 자리마다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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