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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2023년까지 전신주 1620개 정비
통학로 위 공중선이 정비된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23년까지 지역 내 41개 초‧중‧고 학교 인근 전신주 1620곳을 대상으로 안전을 위협하는 전봇대 150기와 불량 공중선을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행불편을 야기하거나 노후·과적된 전신주와 공중에 난립된 전선‧통신선 등을 정리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 달 지역 내 전신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학교주변을 최우선 순위로 대상을 선정, 건축심의·허가 시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 조건부여 등 사전예방 행정방안을 마련한다. 난립된 전선·통신선 정비에 대해서도 정부부처와 한전, KT간 상호협업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한전‧KT간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 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60기의 전신주를 이설‧제거했다. 올해는 30기, 2023년까지 60기를 추가 정비한다. 특히 지난 해 최소 폭 114cm로 협소한 동명초 통학로의 전신주 총 9기를 정비하고, 도로표지판 등 보도시설물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구는 2013년부터 지난해 성동구청, 한국전력공사, 한전 KDN, KT 포함 7개 방송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을 통해 17개로 지정된 구역 157.9㎞의 불량 공중선 사업에 대한 정비를 완료, 올해는 주민의견 수렴,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조속정비 등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지난 최근 3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된 것처럼, 인도와 도로를 구분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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