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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비아? 새콤아삭컬러?…토마토 같지 않은 '이색 토마토' 전성시대
이마트·홈플러스 이색 토마토 선봬
이색 토마토 매출 비중 절반 이상 차지
꼭지 없는 스낵토마토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단맛 나는 ‘스테비아 토마토’,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큰 ‘새콤아삭컬러토마토’. 생소한 이름을 가진 이색 토마토가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이색토마토 매출 비중이 53.6%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2.1%였다. 2020년 전체 이색 토마토 비중은 35.9%, 2019년에는 31.3%였다.

이마트는 이색 과일의 수요 증가에 따라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토마토는 글로벌 종자 회사를 통해 해외 인기 상품을 소개받고 있으며, 국내 최첨단 스마트팜을 통해 시범 재배하고 있다. 토마토 매장도 이색 토마토가 주목받도록 구성했다. 진열 공간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려 토마토 매대의 절반 이상을 이색 품종으로 채웠고, 진열 순서도 바꿨다. 이색 토마토, 대추·방울 토마토, 완숙·찰 토마토 순서로 배치해 쇼핑 동선에서 이색 토마토가 가장 먼저 눈에 띄도록 했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이색 토마토는 12종으로,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늘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색 토마토는 ‘젤리마토’와 ‘별마토’다. 각각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온 품종으로 지난해 말부터 국내 첫 재배를 시작했다. ‘젤리마토’는 식감이 젤리처럼 말랑하고 쫀득하며, ‘별마토’는 꼭지를 떼면 별 모양이 보이는 검붉은색의 방울토마토다.

이마트는 토마토 제철 4월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16개 품종에 달하는 ‘토마토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에서는 꼭지가 없는 방울토마토 ‘스낵 토마토’를 판매한다. 경주 상주에 있는 스마트팜 유리온실에서 자란 스낵토마토는 별도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아 스낵처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 기존 토마토 대비 품질 유지기간이 길어 선도관리가 용이하다. 홈플러스는14일까지 행사카드로 스낵토마토를 결제 시 2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재현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대중적인 품종과 차별화된 토마토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올해 이색 토마토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며, “과일 품종 다양화 노력을 지속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품종 과일을 이마트에서는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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