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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최저 3.1도…15일 만에 5도 밑으로 수은주 뚝↓
대부분 내륙 지역 아침 기온 영하권
은평구 영하 0.4도·계룡 영하 1.8도
강한 찬바람에 체감온도 더 떨어져
낮에는 기온 올라 포근…서울 13도
전국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수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웠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3.1도로, 이달 들어 가장 낮았다. 전날(5.7도)에 비해서도 3도 가까이 낮아진 것이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30일(4.1도) 이후 15일 만이다. 낮에는 기온이 15도 내외로 오르겠으니 일교차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10도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해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5도 이하로 낮았다"며 "오늘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새벽 상당수 내륙 지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져 영하권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4.9도 ▷파주 영하 0.5도 ▷동두천 0도 ▷철원 영하 0.3도 ▷춘천 3.7도 ▷대관령 영하 0.5도 ▷태백 1.4도 ▷강릉 7도 ▷서산 0.9도 ▷세종 1.3도 ▷청주 4.1도 ▷대전 3.2도 ▷장수 0.6도 ▷전주 3.1도 ▷광주 4.5도 ▷거창 1도 ▷상주 3.6도 ▷대구 5.8도 ▷부산·울산 각 6.5도 ▷창원 5.3도 등이었다.

그 밖에도 ▷임남(철원) 영하 4.9도 ▷연천 영하 3도 ▷계룡 영하 1.8도 ▷석포(봉화) 영하 1.4도 ▷진안 영하 0.5도 ▷은평(서울) 영하 0.4도 ▷음성 영하 0.1도 등이었다.

아침이 됐지만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서울 6.8도로, 전날(11.9도)에 비해 5도가량 낮았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포근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3도로, 전날(13.5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내륙 지방과 강이나 호수와 인접한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울산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1∼3m, 서해 0.5∼3.5m, 남해 0.5∼3m로 예상된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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