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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사, 코로나19에도 순익 급증…대출 11.8% 늘어
신기술·유가증권이익 증가
자산 180조 돌파…12%↑
연체율·건전성 모두 개선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기업대출과 리스영업 호조에 힘입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급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2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639억원으로 2019년(2조557억원) 대비 24.7% 증가했다.

고유업무는 2조9651억원으로 2019년(2조8710억원) 대비 3.3% 늘었다. 신기술사업금융이 4387억원으로 2019년(3016억원)보다 45.5%나 급증했고, 할부금융도 1조3536억원으로 2019년(1조3109억원) 대비 3.3% 늘었다. 리스는 1조1728억원으로 2019년(1조2585억원) 대비 6.8% 줄었다. 렌탈이익은 3325억원으로 27.2% 증가했고, 유가증권관련이익은 2865억원으로 94.8% 폭증했다.

조달비용은 3조914억원으로 1.4% 증가했지만, 대손비용이 1조5874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6%로 1년전(1.68%)에 비해 0.42%포인트(p)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3%로 1년전(2.12%)에 비해 0.39%p 하락했다.

총자산은 181조1000억원으로 1년전(161조7000억원) 대비 19조4000억원(12%) 불어났다. 대출자산은 85조8000억원으로 1년전(76조7000억원) 대비 9조1000억원(11.8%)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50조2000억원에서 57조4000억원으로 14.4%, 가계대출은 26조5000억원에서 28조4000억원으로 7% 각각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은 67조3000억원으로 1년전(62조2000억원)에 비해 8% 늘었다. 리스는 32조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10.4%, 할부금융은 27조8000억원에서 29조원으로 4.4% 팽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4%)과 레버리지비율(6.7%)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했다.

금감원은 "코로나 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및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전사의 유동성 현황 및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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