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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母 치매에 눈물 “출마한 것도 모른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치매 걸린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오 시장의 서울시장 재도전을 향한 13일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오 시장의 아내 송형욱 씨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다. (시장직 사퇴 당시) 내가 특별히 위로한 건 없고 남편이 정직하고 깨끗해서 그게 정치인과 안 맞는 DNA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전의 양면 같다. 남편이 명예 회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한편으로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며 진실된 속마음을 보였다.

오 시장은 보궐선거 유세 당시 어머니가 침구 가게를 하셨다는 시장을 방문했다.

어머니가 침구류를 만들면서 자신의 교육을 시켰다며 과거를 회상하던 오 시장은 "화학제품으로 만든 것들과 백열등 아래에서 하루 종일 앉아계시면서 눈이 따가웠을 것"이라며 "그 생각이 나면서 순간적으로 울컥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치매가 오셨다.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출마한 것도 모른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어릴 적 살았던 집이 공개됐고, 함께 사진 찍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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