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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산타크루즈는 트럭이 아니다”
15일 공개 앞두고 외장 디자인 공개
유니바디 구조 ‘도심형 픽업’ 콘셉트
“1970년대 2WD 픽업 새로운 해석”
현대차 산타크루즈 소개 영상. [출처=현대USA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오는 15일 공개하는 가운데 디자인 매니저가 “산타크루즈는 트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브래드 아놀드(Brad Arnold) 현대차 북미법인 디자인 매니저 산타크루즈를 공개하는 영상을 통해 “산타크루즈는 개방형과 폐쇄형 공간을 모두 가진 모델”이라며 “기존 픽업과 다른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타크루즈는 지난 2015년 북미국제오토쇼에 콘셉트카 ‘HCD-15 산타크루즈’에서 파생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콘셉트카 공개 1년 뒤 양산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실제 양산 모델이 나오기까지는 5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현지 매체들은 아웃도어에 최적화한 픽업트럭이 아닌 도시형 모델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투싼(Tucson)’과 외장 디자인을 공유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의 형태에 가까운 까닭이다.

현대차 산타크루즈 외장 디자인. [현대차 제공]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는 “혼다의 중형 픽업트럭인 릿지라인(Ridgeline)에 가깝지만, 체급이 더 작은 투싼을 기반으로 해 실제 크기는 더 작을 것”이라며 “1970년대와 1980년대 토요타(Toyota), 미쯔비시(Mitsubishi), 닷선(Datsun), 미스즈(Isuzu)가 선보였던 2WD 픽업의 공백을 채우는 것 같다”고 평했다.

산타크루즈를 일반 픽업의 범주에 넣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과거 픽업 모델에 적용된 바디온프레임(Body-on-frame)이 아닌 유니바디(Uni-body)라는 점이다. 화물에 최적화하지 않는 다재다능한 적재공간을 활용한 도심형 SUV에 가깝다는 평이 잇따르는 이유다.

한편 현대차 북미법인은 15일 공개에 앞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한 실내와 편의장비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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