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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 2배로 확 커진다!”…‘갤럭시Z플립2’ 베일 벗었다 [IT선빵!]
갤럭시Z플립2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Z플립, 화면 2배로 확 커진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2’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위아래로 접는 조개 껍데기 모양(클램셸)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올해 출시되는 모델은 1.1인치에 불과했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2배 가까이 커지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출시한 뒤 9월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모델을 출시했다.

8일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로스 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을 1.82인치로 키운 ‘갤럭시Z플립2’를 준비 중이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6.7인치로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커버 디스플레이는 1.1인치로 손톱 크기 정도다. 간단히 날짜, 시간, 배터리, 알림 등을 확인하는 용도다. 접은 상태에서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Z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6.2인치)에 비해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출시되는 제품은 사용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림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간단한 답장이나 기기 조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접은 상태에서 셀피(Selfie)를 찍을 때 화면 확인도 보다 용이해진다.

갤럭시Z플립 5G [출처=유튜브 채널 ‘samsung’]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지난해 110만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폴더블폰 판매량 220만대의 절반이다. 올해는 가격을 더 낮춘 ‘갤럭시Z플립 라이트(가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1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라인업은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으로 안착했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양옆으로 접는 구조다. 7.6인치 대화면을 자랑하는 초고가 프리미엄 폴더블폰이다. 갤럭시Z플립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무기다.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2의 최초 출고가는 각각 165만원, 239만 8000원이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후발주자들은 삼성전자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2023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갤럭시Z플립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제작한 예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갤럭시Z플립 판박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애플이 출원한 특허 등이 바탕이 됐다. 경쟁사 대비 늦게 진출하는 만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폴더블폰을 출시,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초고가 프리미엄’ 폴더블폰을 공략 중이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갤럭시Z폴드2와 유사한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화웨이의 ‘메이트X2’는 내외부에 각각 8인치, 6.4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샤오미의 첫번째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는 8.01인치, 6.5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미믹스 폴드’는 9999위안(한화 약 170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폴더블폰 대비 저렴하지만, 샤오미의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가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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