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모녀 살해범, 큰딸 시신 옆에 누워 있었다…비밀의식 치른듯”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이 발견 될 당시 큰 딸 시신 바로 옆에 나란히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YTN에 따르면 경찰이 세 모녀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거실에서 숨져 있는 큰 딸의 옆에 김태현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누워 있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김태현의 광적인 소유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는 김태현이 사후세계까지 피해자를 데려가려는 본인만의 의식을 치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에 “피해자와 그에 대한 집착을 사후에까지 놓지 않았다는 걸 반증해주는 증거로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사이코패스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또 다른 전문가들은 김태현의 부족한 공감 능력 등을 지적하면서 김태현이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1996년생)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김태현이 이틀씩이나 범행 현장에 머물며 그 집의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생존을 하는 등 일반적 행동 패턴과는 상당히 달랐다”며 “사이코패스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했다.

한편 김태현은 한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의 대면모임에서 큰 딸 A 씨를 처음 만난 이후 줄곧 스토킹해 왔다. 이후 지난달 23일 김태현은 택배 기사라고 속여 A씨의 동생이 집 문을 열게 만든 뒤 살해했다. 이어 귀가하는 A씨의 어머니와 A씨도 살해했다.

경찰은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김태현을 체포했다. 김태현은 범행 이후 집 안에 머무르며 자신의 휴대전화 데이터와 메신저 메시지 등을 삭제하고 자해를 시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