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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호전 기대감에 아·태지역 항공주 급등…일본 항공사는 하락
에어뉴질랜드 주가 6% 상승
콴타스항공도 2.55% 올라
IATA 백신여권 소지가 관건
미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세워져 있는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외여행업계 낙관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주가 급등하고 있다고 미 방송 CNBC가 6일 보도했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2.55% 올랐고 에어뉴질랜드도 6% 올랐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오는 19일부터 호주와 뉴질랜드간 여행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고, 그 이후 항공주 급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항공당국도 5월부터 출국 전 검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백신 여권을 발급받은 여행객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항공 주식도 0.2% 올랐다.

윌리 월쉬 IATA 사무총장은 "싱가포르항공과 같은 항공업계 선두주자가 IATA 백신여권에 대한 신뢰감을 보인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면서 "IATA 백신여권은 항공업계 부활에 중요한 장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여권의 존재로 정부는 보건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여행객은 자신의 건강이력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일본항공은 2.44%, 전일본공수(ANA)는 2.19% 떨어졌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실상의 긴급사태가 발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항공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해외여행을 제한하고 외국인 입출국 역시 원천 봉쇄했기 때문이다.

CNBC는 미국에서 하루 평균 3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등 백신 접종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미국 전역에 앞날에 대한 낙관주의가 팽배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2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여행도 허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전역에 퍼지고 있는 경기 호전 신호들로 인해 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에어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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