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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8일 사의 ‘대선 등판’...靑 ‘안정형 총리’로 마지막 개각
“시기·방식 등 청와대와 협의 중”
후임에 김부겸·원혜영 등 거론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세균 국무총리 사의가 임박했다. 이란 출장을 추진중인 정 총리가 출장 전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 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의가 임박했다. 이란 출장을 추진 중인 정 총리가 4·7 재보궐 선거 다음 날인 8일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다. 정 총리의 사의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청와대 내부에서는 후임 인선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사의 발표 시기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정 총리가 출장 전에 사의를 표명할지 출장 후 사의를 표명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시점을 두고 청와대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란에 석 달 가까이 억류 중인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의 석방 문제를 이란 측과 협의하기 위해 직접 이란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 총리의 사의가 기정사실화 되고 사실상 사의 발표 시점만 남은 가운데, 시점에 대한 결정은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패할 경우 ‘쇄신’의 의미로 사의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정 총리는 선거 다음날인 8일 출입기자를 대상으로한 브리핑을 앞두고 있다. 반대로 여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거나 박빙의 결과가 나올 경우 시점이 뒤로 늦춰질 수 있다. 이란 측과 협의를 해야 되는 대상이 ‘사의를 표명한 총리’가 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사의 시점 결정시 고려되야할 요소다.

정 총리는 사의 후 대권 행보에 나서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게 유력 여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도 대권 출마를 위한 정 총리의 사의를 기정 사실화하고 사실상 후임 인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은만큼 국민통합형 총리가 하마평에 오른다. 대구 출신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권내에서 대표적인 화합형 인사로 꼽히는 원혜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이 ‘여성 총리’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청탁금지법을 주도한 김영란 전 대법관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본인들이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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