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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고진영·이미림 공동 6위…시즌 첫 메이저퀸 불꽃경쟁
ANA 인스피레이션 2R
선두와 4타차 공동 6위
태국 타와타나킷 이틀연속 선두
전인지·박성현·김아림 컷탈락
박인비가 3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 12번홀서 티샷을 하고 있다. [USA투데이]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올시즌 한국인 첫 우승자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시즌 첫 메이저퀸을 향한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주 KIA 클래식 챔피언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두 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3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이틀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유지한 태국 신예 패티 타와타나킷(9언더파 135타)과는 4타 차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8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과 함께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이후 끊겼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릴 좋은 기회를 맞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번 홀(파5)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 기분좋은 이글을 챙겼다. 18번 홀(파5)에선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3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바로 다음 홀(파4)에서 버디로 반등했다. 박인비의 퍼트 수는 25개로 전날(26개)보다 더 정교한 감각을 유지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타를 줄여 박인비, 리디아고, 이미림 등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챔피언 이미림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1라운드서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돌풍을 예고한 타와타나킷은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세 개, 보기 두 개로 3타를 더 줄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291야드를 찍었던 타와타나킷은 이날 무려 339야드의 장타를 날렸다. 퍼트수(29개)도 전날(32개)보다 안정됐고 그린적중률도 77.8%로 좋았다.

펑샨샨(중국·8언더파 136타)이 타와타나킷에 1타 뒤진 단독 2위, 모리야 주타누간(태국·7언더파 137타)이 3위에 올랐다.

지난주 스코어카드 미서명으로 실격하며 이번 대회를 별렀던 전인지와 LPGA 투어 신인 김아림은 4오버파, 박성현은 5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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