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진영·이미림, 시즌 첫 메이저 산뜻한 출발…1R ‘공동 8위’
ANA인스퍼레이션 1라운드 공동 8위
박인비 2언더파 공동 16위
디펜딩챔피언 이미림이 2일 ANA 인스퍼레이션서 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USA투데이]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서 한국인 역대 챔피언들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랭킹 1위이자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과 디펜딩챔피언 이미림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단독선두인 신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는 3타 차이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작년 이 대회 타이틀 방어를 포기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작년 4라운드 18번 홀에서 극적인 칩샷 이글로 연장에 합류한 뒤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이미림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미림은 2001년∼200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19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주 KIA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2언더파 70타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8년 만의 정상탈환에 나선 박인비는 퍼트 수는 26개로 여전히 정교했지만 그린적중률이 55.5%로 다소 흔들렸다.

양희영이 박인비와 함께 공동 16위에 포진했고, 허미정과 박성현, 이정은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냇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이븐파 72타로 주춤했다. 지난주 KIA클래식에서 스코어카드에 사인하지 않아 실격당했던 전인지는 1오버파를 기록했다.

단독선두 타바타나킷은 2019년 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따내며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다. 드라이버 평균거리 291야드의 장타자 타바타나킷은 퍼트수는 32개로 많았지만 그린은 단 한 차례만 놓치는 정교한 샷으로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 머물렀다가 1년 4개월 만에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펑샨샨(중국)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 주 2년 만에 복귀해 컷탈락한 미셸위 웨스트는 박인비와 함께 공동 16위에 안착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