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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가 있는 지역이 집값 상승한다” 일자리 있는 자족도시 분양 단지 어디?

- 일자리 풍부한 자족도시 아파트 평균 시세, 지역 평균보다 높게 형성
- 일자리 호재 따라 집값 한달만에 수천만원 오르기도

[헤럴드경제] 일자리는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일자리를 따라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주택시장 또한 일자리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규모 산단들이 밀집해 있어 자족기능을 확보한 지역은 다른 도시에 비해 아파트 평균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을 비롯해 천안일반산업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는 충청남도 천안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KB부동산)는 올해 2월 789만원으로 충청남도 평균(667만원)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전북혁신도시와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시도 마찬가지다. 올 2월 전주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시세는 680만원으로 전라북도 평균 시세인 581만원 보다 17% 더 높다. 이는 전라북도 11개 시군구 평균 시세 중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일자리 호재는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약 1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5월 8일 충청북도 청주시로 방사광가속기 사업 부지가 확정된 이후, 2020년 5월 첫째 주 0.01%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던 청주 아파트 가격은 둘째 주에 0.09% 반등을 시작해 셋째주에는 0.18%까지 오르는 등 상승폭을 점점 키웠다.

수혜 단지는 집값이 한달만에 껑충 뛰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주시 ‘오창 롯데캐슬 더 하이스트’의 전용면적 84.96㎡ 아파트 값은 지난해 5월 초 3억3,000만원(37층)에서 6월 4억2,000만원(38층)에 거래돼 한달만에 시세가 9,000만원 올랐다.

이에 연내에도 대표적인 자족도시를 비롯해 대기업 투자 및 산업단지 개발 등이 이뤄지는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원 투자가 확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와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등이 진행되는 전라북도 군산시 등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효성중공업이 4월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가까이에 아산 스마트밸리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단지로서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한 천안일반산업지, 천안외국인일반산업단지, 마정일반산업단지가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위치해 차량을 통한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이 들어서 있는 불당지구도 차량 10분 거리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다. 전체 물량의 약 80%가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삼성SDI,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쉬워 직주근접 수혜가 예상된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는 유탑건설이 우강면 창리 330-50번지 외 59필지에 ‘합덕 우강 유탑유블레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381세대로 조성되며 2021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합덕일반산업단지, 합덕 인더스파크 등 산업단지가 인접해 출퇴근이 용이하며,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 32번 국도 등이 가까워 타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서해선 고속전철 합덕역이 2022년 개통 예정으로 완공 시 신안산선과 연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전라북도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곡동 산66번지 일원에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은파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군산 일반산업단지, 군산 국가산업단지, 군산 자유무역지역, 군산2 산업단지, 새만금 산업단지로도 출퇴근이 용이하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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