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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장플레이로 1만달러 벌금…노예림 “분명한 내 잘못”
노예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노예림(미국)이 늑장 플레이로 벌금을 물었다.

31일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노예림은 LPGA 투어 KIA클래식 3라운드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정해진 경기시간을 초과해 벌금 1만 달러(약 1133만원)를 부과받았다.

노예림은 이 대회서 공동 61위에 올라 상금 4247달러를 받았지만, 배가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 지난해에도 슬로플레이로 벌금을 받은 전력이 있어 이번에 벌금이 중과됐다. 경기 위원은 노예림을 따라다니며 경기 속도를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예림은 KIA클래식 2라운드 때 샷이 잘 맞지 않자 3라운드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기 전 시간을 많이 끌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노예림은 경기위원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었다.

노예림은 "분명한 내 잘못이었기 때문에 항의도 할 수 없었다"면서 "너무 큰 돈이라서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해서는 안 되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예림은 올 초 AP통신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4명'에 이름을 올린 기대주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재미교포 노예림은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2019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020년 VOA 클래식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과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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