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제 우리는 원점으로 되돌아가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이번 사건을 철저하고 단호하게 처리하는 한편, 부동산 부패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까지 나아갸아 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분노와 질책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위고하·정치적 유불리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드러난 범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처벌하고 부당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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