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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철수 임박 LG “무선이어폰은 계속 한다” [IT선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스마트폰 철수해도 무선이어폰은 계속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고, 무선이어폰은 강화하는 방안으로 모바일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조만간 스마트폰 철수도 공식화 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철수와는 별개로 완전무선이어폰(TWS) ‘LG 톤프리’는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신제품을 출시 연간 800만대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목표다.

LG 톤프리는 LG전자가 ‘LG 톤플러스’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완전무선이어폰 브랜드다. LG 톤플러스는 지난 2010년께 LG전자가 출시한 목에 거는 블루투스 이어폰 ‘넥밴드’로, 당시 연간 판매량만 800만대에 달했다. 애플이 2016년 완전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출시하기 전까지 무선이어폰 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LG 톤프리

LG전자는 지난해 7월 LG 톤프리를 시작으로 10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LG 톤프리를 출시했다. 시장 반응도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LG 스마트폰의 철수가 임박하면서 일각에선 완전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발을 빼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무선이어폰이 스마트폰 주변 기기로 인식되는만큼,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LG 톤프리는 블루투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애플, 삼성 등 어떤 스마트폰과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 사업 재검토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LG 톤프리의 연구개발 및 제조도 휴대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아닌 TV담당 HE사업본부가 맡고 있다. 무선이어폰이 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긴 하지만, 기본인 음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해서다.

시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과는 달리 무선이어폰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약 1억2000만대 수준이었던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은 올해 3억700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2억2000만대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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