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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훈련 노린 北추정 해킹 급증
이스트시큐리티 포착…안보 전문가 대상
MS 작년 고소한 北 연계 ‘탈륨’ 배후 지목
10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한미연합훈련에 맞춰 북한이 연루된 국내 안보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3rf]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를 겨냥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0일 이스크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국내 통일·외교·안보 전문가 대상 사이버 공격이 집중 포착됐다. 사이버 공격은 전문가들에게 언론이나 정책연구소, 전문학회 등을 사칭해 논문이나 기고문 요청, 학술회의 세미나 참석 신청서, 사례비 지급 의뢰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등 악성파일을 첨부한 메일을 보내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 원고의뢰서에는 국내 특정 매체 이름으로 ‘북핵 억제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외교적 조치’,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견해’ 등을 질의하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지난 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틈을 타 이른바 스피어 피싱을 감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해킹의 배후로는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탈륨’이 지목됐다. 탈륨은 작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고소당하면서 주목받은 해킹 조직이다. 탈륨은 국내 외교·통일·국방 등 분야의 전현직 관계자를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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