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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싸질까?” 100만원짜리 귀족폰 ‘갤Z플립’ 나온다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폴더블폰은 ‘귀족폰’? 올해 100만원짜리 폴더블폰 나온다!”

삼성전자가 올해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라이트(가칭)’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은 바(Bar) 형태의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100만원 초반대가 예상된다.

접히는 휴대폰 폴더블폰이 2019년부터 본격 출시됐지만 비싼 가격과 대중의 관심 부족으로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상태다. 비싼 가격 때문에 귀족폰으로 불렸다.

9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의 최고경영자(CEO) 로스 영은 “삼성전자가 올해 매우 공격적인 가격의 갤럭시Z플립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가 예상하는 가격은 100만원 초반대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대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아래로 닫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에 디스플레이는 조금 작아질 전망이다.

‘갤럭시Z플립’을 보급형 모델로 내놓는 것은 지난해 ‘갤럭시Z플립 LTE’의 가격 인하 정책이 유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SC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팔린 220만대의 폴더블폰 중 50%가 ‘갤럭시Z플립(LTE·5G 포함)’이다. DSCC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 판매의 절반 가량이 한국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50만 대 이상의 갤럭시Z플립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Z플립 LTE는 출고가 인하, 공시 지원금 인상으로 실구매가가 크게 낮아지면서 판매량도 늘었다. 165만원이던 출고가는 118만 8000원까지 내려갔다. 통신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 )을 합한 실구매가는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6만원대 요금제 사용 기준). 5G 모델 또한 최근 출고가가 165만원에서 134만 9700원으로 인하됐다. 실구매가는 77만원대까지 하락했다(LG유플러스 8만원대 요금제·6개월 이상 사용 시).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560만대 폴더블폰이 출하되고, 2022년 1700만대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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