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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30분 만에 경쟁률 15.97대 1
하나금융투자 29.30대 1·SK증권 14.52대 1 등
개인 투자자들이 8일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영업부를 찾아 9~10일 진행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공모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첫날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증시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모주 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청약 경쟁률 신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18면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반 청약을 시작한 지 30분 후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평균 15.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청약을 받는 6개 증권사 중 초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9.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SK증권은 14.52대 1, NH투자증권은 대 13.98대 1, 미래에셋대우는 13.02대 1, 한국투자증권은 12.89대 1, 삼성증권은 1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295만주로, 1530만주를 신주 모집하고 765만주를 구주 매출한다.

신주 모집 주식은 증권사마다 다르게 배정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는 가장 많은 566만1000주가 배정되고,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는 각각 351만9000주, 336만6000주가 배분된다. 인수회사인 SK증권은 122만4000주,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 76만5000주가 배정된다.

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균등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1조4918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30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3.28포인트(1.44%) 떨어진 2952.83을, 코스닥지수는 21.41포인트(2.39%) 하락한 883.36을 가리켰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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