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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올해 무역액 1조달러 회복 위해 무역금융 167조 공급
탄소중립에너지 혁신·디지털 전환 등 통해 첨단제조강국 도약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2년 연속 역성장한 수출을 반등시키기 위해 올해 무역금융을 지난해보다 2조원가량 증액해 167조원을 공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 수출입액을 더한 총 무역액 규모를 1조 달러이상으로 키우고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우리 무역액은 코로나19로 4년만에 1조달러를 넘지 못했다.

또 지난달 세계 최초로 시행된 수소법을 발판삼아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산업 구조를 혁신해 첨단 제조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핵심 추진과제는 ▷수출 플러스 전환 ▷한국판 뉴딜 선도 ▷첨단산업 강국 도약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글로벌 연대·협력 등 5개로 20개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 공급, 수요 맞춤형 무역보험 출시, 수출신고 즉시 보험가입 도입(하반기) 등으로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뿌리기업 등 신규 수출기업 1만개 양성을 목표로 수출 첫걸음 패키지도입(500개사), 수출 통합지원 플랫폼 ‘무역투자 24’ 구축(하반기) 등에도 나선다.

또 한국판 뉴딜 관련 민간투자를 견인할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집행한다. 새만금 태양광(상반기), 전남 신안 해상풍력(하반기) 등 그린뉴딜 관련 신재생 대형 프로젝트의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디지털뉴딜과 관련해선 미래차·가전·조선 등 10대 분야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그린산단을 총 10개로 확대한다. ‘지역활력 2.0’ 전략을 통해 5대 권역별 신산업도 육성한다. 동남권은 친환경선박·수소, 대구·경북권은 로봇·미래차, 호남권은 인공지능(AI)가전·전기차를 주력산업으로 각각 키운다.

4대 제조 강국이자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친환경·디지털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주력산업별로 CNC 국산화 기술 개발(기계), 친환경선박 1조원 R&D(조선), 도심 전자산업 부활센터 구축(가전), 군 전투복 소재 국내조달(섬유), 프리미엄 철강소재육성(철강) 등에 나선다.

신산업 육성 차원에선 K-반도체벨트 구축, 전국 단위 로봇 실증 추진, 화이트바이오 육성, 레벨4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착수(1조1000억원 투입) 등이 이뤄진다. 또 사업재편과 규제특례를 각각 100건 이상 발굴·추진해 코로나19로 빨라지는 산업구조 재편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양대 축으로 하는 에너지 혁신을 추진한다.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공존형 해상풍력 사업에 착수한다. 수소경제와 관련해선 충전소, 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120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한다.

동시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관 수출 확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적극 검토, 신남방·신북방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등을 추진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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