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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작은 '코나' 바이욘 공개…유럽 B세그먼트 SUV 공략 시동
연비·효율성 높인 친환경 파워트레인
고성능 기능 ‘레브 매칭’ 적용한 첫 SUV
상품성 높여 유럽 B세그먼트 공략 가속도
현대차 유럽 전략형 컴팩트 SUV '바이욘'.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바이욘(BAYON)을 3일(한국시간) 공개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라인업으로 첨단 안전사양을 강화해 유럽의 B세그먼트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욘’ 명칭은 프랑스 남부의 바욘(Bayonne)에서 착안했다. 생산은 현대차 터키 이즈미트 공장에서 이뤄진다. 컴팩트 SUV ’베뉴‘와 같은 체급의 소형 해치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저부터 기대를 모았던 외관 디자인에는 현대차의 최신 트렌드가 반영됐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기반으로 한 날카롭고 미래 지향적인 외관이 눈길을 끈다. 휠은 15인치부터 스틸부터 16~17인치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젊은 감각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1열 2개와 2열 1개 등 총 3개의 충전용 USB 포트를 제공한다.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클러스터를 갖췄다.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여유로운 수납공간도 장점이다.

크기는 유럽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했다. 전장 4180㎜, 전폭 1775㎜, 전고 1490㎜를 바탕으로 2580㎜으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갖췄다. 무릎공간은 1열이 1072㎜, 2열이 882㎜다. 트렁크 용량은 411리터다. 컴팩트 SUV가 가용할 수 있는 거주성을 최대로 확보했다.

가장 큰 특징은 연비 절감과 효율성에 집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다. 48V MHEV 시스템과 현대차 유럽기술센터가 개발한 MHEV 전용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 조건에 따라 밸브의 개폐 시간을 조절하는 현대의 CVVD (Continuous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도 탑재했다. 엔진 성능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효율까지 개선해 CO2 배출도 줄였다.

현대의 고성능 모델 전용 기능인 레브 매칭(Rev Matching)을 적용한 첫 SUV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는 주행 중 저단 변속으로 전환 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더 빠른 변속과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루크 동커볼케 CCO(Chief Creative Officer·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바이욘은 현대차가 가진 핵심 디자인 요소와 SUV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효율성 높은 시스템으로 유럽 B세그먼트 SUV 부문에서 독특하고 뛰어난 엔트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욘' 실내.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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