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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폭 커졌다…서울은 노원·양천 주도[부동산360]
KB 조사…수도권 집값 1.29%→1.40%→1.73%, 서울은 1.27%→1.14%
서울 전셋값은 3개월 연속 오름폭 줄어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목동과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1일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1.73% 상승, 전달 1.40%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부동산 모습 [연합]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53%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12월에는 1.29%로 낮아졌지만 올해 1월 1.40%, 2월 1.73% 등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은 1.14% 올라 전월 1.27%보다 상승폭은 약해졌다. 하지만 경기(1.72%→2.40%)와 인천(0.66%→1.10%)에서는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도 노원구와 양천구 등 학군 지역, 그리고 중구와 동작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노원구(2.46%)와 양천구(2.30%), 중구(2.12%), 동작구(1.74%)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경기에서는 성남 수정구(5.74%), 고양 덕양구(5.14%), 성남 중원구(5.04%), 고양 일산동구(5.03%), 용인 수지구(3.95%)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 수도권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01%→2.08%)의 상승률이 전월의 2배를 넘겼다. 부산(1.00%→1.24%)과 광주(0.61%→0.70%)도 상승폭이 커졌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36% 올라 전월(1.1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전세 가격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75% 올라 앞선 1월 0.83%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은 0.93%로 작년 11월 2.39%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다.

다만 주택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양천구(2.42%)와 동대문구(2.41%), 관악구(2.02%), 노원구(1.68%), 중구(1.38%) 등에서는 전세 가격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KB가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서울이 121로, 전월 127보다 떨어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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