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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文 가덕도행 난타…“與, 보선승리 노골적 야욕”
“민주당, 선거에 이성 잃고 대통령까지 이용”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어업지도선을 타고 선상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을 “노골적 선거개입”으로 규정하고 규탄을 이어갔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거 앞에서 이성을 잃고 대통령까지 이용하는 여당의 행태를 현명하신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노골적 야욕이 끝이 없다”며 “대통령을 앞세우고 당 대표, 원내대표에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 경제부총리 등 장관들까지 가덕도 신공항 입지에 총출동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에겐 ‘모이지 말라’ 엄포를 놓더니 선거 앞에선 ‘자랑스러운 K-방역’도 안중에 없다”고도 했다.

윤 대변인은 “‘선거용이 아니라 국가 대계’라 대통령이 찾아갔다 하지만 어느 정권, 어느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여당 지도부와 각료들을 이끌고 선거 현장을 찾은 적이 있었던가”라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016년 총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일정을 소화할 때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선거 개입’이라며 온갖 비난을 쏟아냈었다”며 “하지만 그 때 대통령 주변엔 여당 지도부는 그림자도 비치지 않았다. 지킬 건 지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 대표는 ‘가벼운 마음으로 선거를 임하게 된 후보들에게 축하드린다’고 했다”며 “특별법 통과 이후 그 집행과 물리적 문제점 해결에 진력해야 할 집권당 대표가 할 말은 아닐 것이다. 가벼운 마음은 국민의 몫이어야 하고 축하도 국민께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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