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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리지 않는 ‘유통 한파’…오프라인 매출 3개월째 감소 [언박싱]
오프라인 비중 58.0%→51.5% 감소
온라인 부문은 22.6%로 크게 늘어
복합 쇼핑몰 사진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이 1월에도 감소했다. 반면 설 선물세트 실적이 반영된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2.6%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6% 늘었으나 오프라인 매출은 5.8% 줄었다. 전체 매출은 6.1% 증가했다.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프라인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58.0%에서 51.5%로 낮아졌고, 온라인은 42.0%에서 48.5%로 확대됐다. 오후 9시까지 매장 영업시간, 한파 등에 따른 외부활동 제약과 전년보다 늦춰진 설 연휴 시기로 인해 오프라인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매장 실적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매출은 전년 대비 2.4% 역신장한데 이어 12월에는 -4.4%, 1월은 -5.8%을 기록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2.4%)을 제외한 대형마트(-11.7%), 백화점(-6.3%), 기업형 슈퍼마켓(SSM)(-3.3%)의 매출이 일제히 줄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비대면 소비 확산과 온라인을 통한 사전 설 선물 주문 수요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등으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전·전자(43.3%)와 생활·가구(22.1%)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설 선물 세트 수요 증가에 따라 농축산·가공식품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 식품군의 매출이 25.5%로 온라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로 인해 패션·의류 (-0.1%)와 서비스·기타(-14.2%) 매출이 줄었다. 전체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37.5%), 해외유명브랜드(21.9%), 생활·가정(9.8%)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반면에 패션·잡화(-13.5%), 서비스·기타(-7.3%)는 감소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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