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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쎄보-C’ 드라이브
에어콘·히터 등 편의장치 강점
‘쎄보-C’ 작년 876대 판매 1위
올핸 국산 배터리 탑재 품질 승부
0.5t 화물 전기차 등 라인업 확대
전국 오프라인 정비망 100곳까지
동남아 등 해외판매 전망도 활짝

캠시스가 올해 초소형 전기차사업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초소형 전기차 업계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인정받은 편의성과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기차 배터리를 안전성이 검증된 국산으로 장착하고, 국내 생산비중을 늘리는 등 품질 향상에도 승부를 건다. 캠시스의 ‘쎄보(CEVO)-C’는 지난해 876대 팔린 소형 전기차 모델.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르노가 생산하는 경쟁모델 트위지를 제친 것. 지난 2019년 하반기 본격 판매가 시작된 것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의 반응은 고무적이다.

캠시스가 초소형 전기차를 시작하게 된 것은 기존 카메라모듈 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캠시스는 전후방, 올어라운드 뷰 카메라, 블랙박스 등 자동차용 전장과 관련한 기술력을 일찌감치 쌓아왔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지금까지 자동차산업은 기계적인 측면이 우선시 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기차의 경우 전기, 전자부문 기술이 중시된다”며 “현재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과 대비되면서도 새롭게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 전기차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캠시스는 초소형 전기차사업 본격화를 위해 오는 4월 해당 사업부문을 분사한다. 독립하는 법인명은 ‘쎄보모빌리티’가 유력하다. 박 대표가 전기차 법인의 대표를 맡게 된다.

백종우 전기차영업담당 이사는 “전기차사업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독자 법인화해 투자유치를 요이하게 할 계획이다. 향후 전기차법인의 상장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쎄보-C의 운전석과 조수석.

캠시스는 전기차사업 강화를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준공해 전기사업본부가 위치한 전남 영광공장의 역할이 강화된다. 쌍용차, GM대우 등 완성차 출신 엔지니어, 마케팅 담당을 확충하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설계, 생산, 판매까지 자동차회사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 생산되는 쎄보-C에는 삼성SDI가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또 배터리모듈,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 충전설비 관련 핵심 부품의 국내 생산, 조립 비중도 늘린다.

쎄보-C의 올해 판매 목표량은 2500대. 내수 기준이다. 수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 성과가 가시화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리핀 현지업체와 총판건을 협의 중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판매가 논의되고 있다. 캠시스는 현지시장에 맞는 성능, 사양 개발 이후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쎄보-C의 라인업도 확대한다. 쎄보-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목적, 용도에 맞는 파생모델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초소형 화물차의 경우 현재 시험제작까지 완료된 상태.

캠시스는 0.5t 화물 전기차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특히 올 1/4분기 단종이 예정된 경화물차인 라보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경차에 비해선 작지만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전기차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판매, AS망 확충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비대면경제 활성화에 따라 온라인 계약, 24시간 비대면 시승센터, 무인렌터카 서비스를 연다. 또 현재 55개인 전국 오프라인 정비망을 연내 100곳까지 늘려 기존 완성차 업체와 맞먹는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4계절이 뚜렷한 국내 여건에 맞춘 에어콘, 히터 등 편의장치와 경사로가 많은 도로환경에 대응한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 등 안전사양이 경쟁차종에 비해 앞선 것으로 자부한다”며 “배터리가 개선돼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도심 출퇴근용은 물론 각종 배달 등 상용차량으로 활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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