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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카니발, 새 엠블럼 달고 美 시장 달린다
오는 23일 온라인 공개
美 시장 내 브랜드 정체성 확산
차명도 카니발로 통일해 브랜드 인지도 고취
기아가 오는 23일 미국 시장에서 새 엠블럼을 단 신형 카니발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 미국 법인이 공개한 카니발 티저 이미지.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기아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시장에 새 엠블럼을 적용한 신형 카니발을 출시한다. 새 엠블럼이 부착된 모델을 미국시장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15일(현지시간) 기아 미국법인(KMA)은 오는 23일 온라인 공개행사를 갖고 신형 카니발을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기존 미국 시장 내 차명인 '세도나(Sedona)'도 한국 내 차명인 '카니발(Carnival)'로 변경됐다.

기아 새 엠블럼 [기아 제공]

기아 관계자는 "새 엠블럼을 단 신형 카니발의 미국 출시로 기아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이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사명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고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미국 시장에서 출시하는 카니발에 새 엠블럼이 처음 적용된 것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는 기아가 새 브랜드 정체성을 미국 소비자에 빠르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세워 전년 대비 11.4% 늘어난 4만4965대를 판매하는 등 빠르게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미국 자동차 산업 수요가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1550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아는 지난해 대비 9.2% 증가한 64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카니발의 차명을 통일한 것 역시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기아는 중형세단 K5를 미국 시장 내에서 더이상 '옵티마(Optima)'가 아닌 K5로 판매하기로 결정하는 등 글로벌 차명 통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니발은 미국 시장에 3열 구조 및 7~8인승으로 출시된다. 미국 내 동급 최대 적재량과 V6 엔진이 내뿜는 최고 출력 29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미국 시장 내 다목적차량(MPV) 최초로 사각지대 뷰 모니터를 탑재하는 등 최신 주행보조기술(ADAS)을 대거 채용했다.

카니발의 미국 내 출시 가격과 구체적인 고객 인도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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