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대관람차 조감도.[영덕군 제공] |
[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경북 영덕에 국내 최대규모의 대관람차가 세워진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28일 영덕군청에서 ㈜디오와 ‘영덕 대관람차(영덕아이) 설치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희진 영덕군수, 김청현 ㈜디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오는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 일원에 높이 140m, 직경 120m, 15인승 케빈 48대 규모의 대관람차를 만든다.
이는 높이를 기준으로 현재 운행중인 대관람차 중 국내 최대이자 세계에서 5번째 규모로,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영덕 아이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구현이 가능한 복합관광형 랜드마크로 조성되며 전망대와 레스토랑, 디지털 아쿠아리움, VIP라운지 등 부대 시설도 만든다.
영덕아이 설치사업 투자양해각서 체결 모습.[경북도 제공] |
도와 영덕군은 이번 투자로 연간 80여만명의 이용객을 통한 52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복합문화콘텐츠 서비스와 영덕 해상케이블카·대게거리·해파랑공원과 연계해 지역 플랫폼 관광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덕아이 설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관광업계와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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