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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雪)만 오면 1000원에 빌려드려요” 당근마켓에 항상 등장한 ‘이것?’ [IT선빵!]
눈뭉치 집게로 만든 눈오리 [사진=독자 제공]
[당근마켓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지금 눈 와요! 오늘 하루 1000원에 빌려드립니다~”

“눈오리 1시간만 빌려주실 분 있나요? 할머니 보여드리고 싶어서요ㅠ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오리집게’ 중고 거래 글이 급증하고 있다. 눈오리집게는 오리 모양의 눈사람을 만드는 도구다. SNS에 ‘눈뭉치집게’를 사용한 사진이 인기를 끌고, 연말부터 눈 소식이 잦아지면서 판매량이 급등했다. 오리, 별, 하트 등 모양도 다양하다.

28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각종 눈뭉치집게 관련 글이 올라오고 있다. 판매·구매는 물론 1시간 단위 대여 문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크기에 따라 3000~5000원부터 만원대 가격에 형성돼있다. 하루 동안 1000원에 빌려주기도 한다. 눈이 올 때만 즐길 수 있는 도구이다보니 눈이 내리는 날마다 관련 글도 쏟아진다.

품절 대란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데다, 배송에 시간이 걸리는 탓이다. 특히 당근마켓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많다. 온라인과 택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다른 중고 플랫폼과 달리, 당근마켓은 GPS 반경 4~6㎞ 이내 사용자가 연결돼 직거래가 쉽기 때문이다.

[당근마켓 캡처]

이용자들은 “지금 눈 온다. 8000원에 대형 눈오리 집게 가져가세요”, “눈 오는 틈타 눈오리 100개 만들면서 놀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거예요” 등 글을 올리고 있다. 한 사용자는 “할머니 집에 놀러왔는데, 집에 집게를 두고왔다. 할머니한테 눈오리 보여드리고 싶은데 1시간 빌려주실 분 있냐”는 내용의 대여 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G마켓에 따르면 눈이 내렸던 지난해 12월 24일~올해 1월 6일 2주간, 눈뭉치 제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0% 증가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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