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I기반 법률상담 ‘바로’ 서울혁신챌린지 최우수상
스마트폰 앱 ‘상담 플랫폼’
엄마동화 등 3개팀 우수상

서울시는 제4회 서울혁신챌린지 최우수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법률상담 플랫폼 ‘바로’(BarLaw)를 출품한 한국AI소프트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바로는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법률정보 빅데이터를 AI로 분석, 스마트폰 앱에서 서비스하는 법률 상담 플랫폼이다. 법률상담의 진입 장벽을 허물어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상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우수상은 ▷동화책을 가족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엄마동화’를 낸 ㈜아이에스피디 ▷소셜 미디어용 공동구매 마켓 플랫폼을 출품한 셀럽커머스㈜ ▷블록체인 기반의 희귀질환 데이터 포털을 개발한 ㈜휴먼스케이프 등 3개 팀에 돌아갔다. 대회에는 444개 팀(1442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인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장려상 9팀을 포함한 13팀이 결선에서 수상했다.

서울시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기술들이 시장성 있는 기술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비용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고, 최종적으로는 제품과 서비스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를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서울혁신챌린지’는 인공지능, 디지털금융, 바이오의료, 블록체인 같은 미래 유망분야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복지·안전·환경 같은 대도시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에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취지도 담겼다.

지난 4년 간 ‘서울혁신챌린지’에 도전장을 낸 혁신아이디어는 총 1501건에 이른다. 역대 수상 기업들의 성과도 눈 부시다. 제1회 대회 최우수기업인 ㈜플랫팜이 개발한 AI기반 이모티콘 기술은 삼성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된 데 이어 현재 구글과 베트남 1위 메신저 ‘잘로’ 등 전세계 50개국, 1억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1회 대회 또 다른 최우수 기업인 휴이노는 손목시계형 실시간 심전도 측정장치를 개발, 지금까지 총 358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과 스마트 심전도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자금 유치 실패,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아이디어 사업화에 실패하는 시기)를 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기획, 기술상용화, 시장진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