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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계양·부천대장에 S-BRT 구축…3기신도시 교통대책 모두 확정
“교통대책 수립, 기존 대비 평균 16개월 이상 조기 확정”
3기신도시, 지구계획·토지보상 병행 ‘패스트트랙’ 적용
7월 인천 계양부터 사전청약…3만가구 조기 공급
인천계양·부천대장 광역교통개선대책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정부가 인천 계양·부천 대장 지구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S-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신설한다. S-BRT를 이용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 주변 철도 노선과 원활한 연계가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의 교통 대책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모두 확정됐다.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은 서로 인접한 점을 감안해 통합 교통대책이 마련됐다. 우선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 등을 구축한다.

이는 신호 체계 제어를 통해 지하철처럼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정차하지 않고 달리는 업그레이드된 BRT 시스템이다. S-BRT는 주변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된다.

국도39호선과 오정로 등을 확정하고 경명대로를 신설하는 등 도로용량을 확보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발표와 함께 교통대책을 마련해 기존 대비 평균 16개월 이상 조기에 교통대책을 확정했다.

하남 교산에선 송파~하남간 도시철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철도는 서울 방향으로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중 어느 쪽으로 연결할지가 관건인데, 현재로선 3호선과 연결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조성을 서두르기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방식의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적용해 보상 착수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택지지구 지정부터 보상 착수까지 기간을 비교했을 때 2기 신도시는 성남 판교의 경우 24개월, 위례는 30개월 등 평균 27개월이 소요됐으나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은 14개월, 인천 계양은 14개월 등 평균 17개월을 줄이고 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은 작년 8월 보상 공고를 내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올 상반기에 공고를 낼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은 작년 10월 지구계획안을 마련했고 올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도시·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구계획안을 마련 중이며, 올해 말에는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 시기를 기존 신도시 대비 평균 4년9개월 단축해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7월 인천 계양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지에서 3만가구를 조기공급한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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