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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두 아저씨’ 추모한 우상호 “좀처럼 고개를 들 수 없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여년간 국회에서 구두를 수선하다 별세한 ‘구두 아저씨’를 추모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우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구두 아저씨’ 조문을 다녀왔다고 밝히며 “투병 중이셨다는 소식을 부고와 함께 접했다. 단출한 추모 공간에서 마지막 인사를 올리자니 고개를 좀처럼 들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회관 안경 쓴 구두아저씨’로 더 잘 알려져 계셨을 정순태 선생님. 말수도 적으셨고 무뚝뚝한 면도 있으셨던 걸로 알지만, 의원회관 안에서 마주칠 때마다, ‘우상호 의원님 파이팅! 저 지역구 주민입니다’ 하며 웃으시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구두 아저씨’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지난 20년간, 소홀함 없이 의정활동을 해올 수 있었다”라며 “마음 다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추모했다.

그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조문 사진 속 추모 메시지에는 “깨끗한 구두를 건네시던 그 밝은 모습 기억합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 의원은 23일 오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는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함께 한다.

경선 맞대결이 가시화된 이후 우 의원이 박 전 장관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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