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음주 경험자 44% “음주량 줄이려고 시도한 적 있다”  
학력ㆍ소득 수준 높을수록 음주경험률 높아
건강증진개발원,‘건강투자 인식조사’여론조사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90%가 음주경험이 있고 이들 음주 경험자 가운데 44%가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 남여의 90%이상이 음주경험이 있으며, 가구 소득 수준이 높고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일수록 음주경험률이 높았다.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경우도 음주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헤럴드DB]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투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7%가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최종학력이 대학 재학 이상인 경우 92.3%, 근로·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92.8%로 비교적 음주 경험률이 높았다. 특히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음주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2019)에서도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월간음주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 것과 일치한다.

음주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4.0%는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녀가 없는 경우, 음주량을 줄이려는 시도 경험률이 61.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는 ‘건강악화·체력 저하 등 신체적 이유’(46.0%), ‘숙취가 심해서’(21.4%), ‘음주로 인한 폐해를 경험해서’(11.2%)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6.4%가 음주량을 줄이기 위해 ‘회식·모임 횟수를 줄임’이라고 답했으며, 38.2%는 음주량을 줄이기 위한 특별한 시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음주 경험자의 44%가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전국 보건소에서는 절주 및 금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치료·재활·복귀를 돕고 있는 만큼 이런 국가지원서비스에 더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