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연말연시 거리두기 제한으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호텔가가 1월 중순부터 국민을 안심시키고,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호캉스를 마치면 집에서 식재료를 키워보는 반급반족 키트, 룸콕 윷놀이와 스크래치 구폰, 겨울 보양식 준비, 자연농장 체험 등 호텔 안팎의 뉴노멀 아이템들을 더한 것이다.

건강 식용작물을 키워보는 반급반족 키트를 주는 스위스그랜드호텔

스위스 그랜드호텔은 ‘반급반족 패키지’를 통해, 기본 서비스와 부대시설 이용 혜택 외에 미니 홈 식용작물 키우기 키트를 선물로 준다. 노루궁뎅이버섯, 느타리버섯, 콩나물 키트 중 랜덤으로 제공한다. 독일 키즈 어메니티 ‘마이 포레스트 프렌즈’와 함께 보드게임 ‘할리갈리’와 색칠 공부를 할 수 있는 ‘드로잉 키트’를 주는 ‘윈터 원더랜드’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조선호텔의 간편 가정식, 타이 스파이시 해산물 볶음밥

웨스틴 조선 서울은 설 연휴 중, ‘호호당’의 자수 누비 보자기로 만들어진 윷놀이 세트를 준비해 객실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경품을 얻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도 준다. 체크인 때 모바일 윷놀이에 참여해 ‘모’나 ‘윷’이 나오는 고객에게는 스크래치 쿠폰을 한번 더 준다. 최근 이 호텔은 포장형 간편가정식 신메뉴를 출시했다.

워커힐 호텔의 보양식 불도장

워커힐은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를 반영한 특별한 프리미엄 보양식을 선보인다. 중식당 금룡에서는 중국 대표 보양식 불도장을, 일식당 모에기에서는 양념 장어를 내놓았다.

어린이 농장체험 이미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은 겨울 방학이 끝나기 전에 자녀와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고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이 리틀 파머 패키지’를 오는 3월 27일(목~토에 한함)까지 선보인다. 호텔 인근 화성의 한 농장에서 가족 3인이 딸기 수확 체험과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와플 만들기, 동물 먹이주기, 허브 공원 산책 및 모래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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