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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으로 만나는 일상 ‘행복의 기호들’
DDP디자인뮤지엄 상설전시

코로나 이전 일상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해석 한 전시 ‘행복의 기호들’이 온라인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DDP디자인뮤지엄의 제1종 공립미술관 등록을 기념해 첫 번째 소장품 연계 전시 ‘행복의 기호들’을 지난해 11월부터 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행복의 기호들’은 일상 속 5가지 행위, 즉 음악 듣기, TV 보기, 청소하기, 세탁하기, 음식 보관하기에 관련된 디자인과 제품을 전시한다. 웹사이트에서 5가지 행위를 유영하듯 관람하면서 일상 속에서 잊혀진 디자인에 새롭게 눈 뜰 수 있다.

국내외 디자인 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가령 ‘JVC 텔레비전 3240’은 우주전쟁 스푸트니크가 발사된 1957년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우주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대중의 관심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TV로, 우주인의 헬멧을 연상하도록 디자인됐다. 국내 제품으로 ‘금성 컬러 텔레비전 402’는 흑백에서 컬러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자리하는 컬러 TV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인 모델이다.

전시는 올해 12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큐레이터인 오창섭 교수(건국대학교 교수)는 “모두가 코로나 이후의 변화와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가졌던 행복의 가치를 되돌아본다. 대면 전시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전시’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아울러 소장품 대국민공개서비스 온라인 플랫폼 ‘E뮤지엄’을 함께 공개했다. DDP의 근현대디자인 소장품 총 164점을 360도 각도로 만날 수 있다. 소장품들은 웹사이트, 유튜브 영상, 온라인 심포지엄에서도 소개한다. 소장품들을 3D프린터로 제작해 볼 수 있도록 3D프린팅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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