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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모기지’ 제안했던 박수영 “금융위 결정 환영…월세대물림 끊어야”
금융위, 초장기 모기지 도입 계획 발표
박수영, 작년 11월 예결위서 정책 제안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금융위원회가 최장 40년짜리 초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도입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 월세대물림을 끊어내기 위한 초장기 모기지는 지난해 9월 제가 가장 먼저 제안했던 정책”이라며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에서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에게 과감한 도입을 촉구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장기 모기지의 핵심은 청년들에게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중산층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실패한 부동산 정책만 냈던 문재인 정권이 더 이상 ‘청년임대 주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청년내집마련 정책’으로 전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날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초장기 모기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0~40년 모기지를 도입해 매달 월세를 내면 30~40년 후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올해 당장 40년짜리 모기지를 낸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시범사업이라도 한 번 하겠다”며 “젊은 사람들이 지금의 소득으로 집을 갖고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30~40년 초장기 모기지 도입시 민간임대주택 보증금과 월세(3억원짜리 주택, LTV 70% 가정)를 비교하며 “청년, 신혼부부하면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등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40년 모기지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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