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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의 반전, ‘골프 열풍’에 골프연습장과 백화점 ‘컬래버’ 눈길
롯데백 센텀시티점, 업게 최초 골프 플랫폼 스튜디오 ‘더 프라자’ 열어
지난해 10월 대규모 실내 골프 연습장인 ‘GDR 아카데미’ 개장 이어
골프 고객들을 백화점으로, 관련 매출도 확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6층 골프 플랫폼 스튜디오 ‘더 프라자’에서 레슨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코로나19 시대의 반전 현상으로, 골프 열풍이 오히려 한층 거세지면서 골프연습장과 백화점 업계의 독특한 ‘컬래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의 백화점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의 실내 골프 연습장이 생겨났고, 최근에는 새로운 환경의 ‘골프 플랫폼 스튜디오’가 업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 골프 열공에 빠진 고객들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면서 관련 매출도 자연스레 확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최근 백화점 업계 최초로 골프 스튜디오 ‘더 프라자’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대규모 실내 골프 연습장인 ‘GDR 아카데미’가 들어서기도 했다.

골프 플랫폼 스튜디오란 자신이 원하는 골프 프로와 시간대를 직접 선택해 자유롭게 레슨 받을 수 있는 플랫폼 공간을 의미하며, 해운대의 노른자땅으로 불리는 백화점에 자리를 잡을 만큼 인기가 커진 것이다.

이처럼 최근 백화점 업계가 골프 관련 콘텐츠 도입을 강화하는데는 스크린 골프 등으로 입문 장벽이 낮아진 탓에 젊은 골퍼의 증가로 매년 골프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부산지역 골프 관련 상품군 매출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5% 이상 늘었다.

‘더 프라자’는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골프 프로와 시간대를 직접 선택하고 단기부터 장기까지 자유롭게 레슨을 받을 수 있어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사용한 금액만 부담하면 돼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또한 소속된 프로가 아닌 앱에 등록된 골프 프로 중 본인이 직접 선택하는 오픈 시스템이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총 330㎡에 5개 개별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집중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 볼의 구질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분석 시스템 중 최고를 자랑하는 트랙맨 시스템을 갖췄다.

앱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레슨을 받지 않더라도 시간당 사용 금액을 부담하면 트랙맨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 연습도 가능하며 레슨 관련 동영상 제작 공간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더 프라자’는 현재 서울 학동점, 신사점, 청담점 등 5개점이 있으며 서울 외 지역으로는 해운대가 처음이다. 2월 28일까지 방문해 앱 가입 고객 대상 1회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백화점측과 협업해 1월 31일까지 고객 대상 데상트골프,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등 할인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박재형 남성스포츠 팀장은 “국내 골프 시장이 매년 커지면서 관련 콘텐츠 도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 개인 시간을 갖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러한 콘텐츠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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