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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국어 '1타' 박광일,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인 박광일씨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수백개의 차명 아이디를 이용해 경쟁 강사를 비방하는 등 댓글을 달았다는 혐의다. 유명 강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회사를 차려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고, 경쟁 업체와 자신이 속한 대성마이맥 소속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명 '댓글 공장'을 운영하면서 장기간 불법적인 댓글 공작을 해온 셈이다. 그는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VPN(가상사설망) 등을 이용해 댓글을 남길 IP주소를 대량으로 생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댓글에는 박씨 자신의 교재와 강의는 추천하고, 경쟁 강사인 김승리·김동욱·전형태씨 등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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