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 “우승 비결? 2,3위 생각보다 무조건 우승에 집중”
소니오픈서 짜릿한 역전우승
세계랭킹 23위로 15계단 점프
케빈 나가 18일(한국시간)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아내, 딸과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역전우승하며 네 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을 23위로 끌어올린 케빈 나는 오랜 경험과 공격적인 플레이 전략을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4년 연속 우승하면서 굉장히 행복하다"며 "남은 한 해가 무척 기대된다. (올시즌) 한 대회 더 우승하면 좋겠다"고 했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이날 후반 13번홀부터 4개홀서 버디를 낚는 뒷심으로 통산 5번재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데뷔 7년여 만인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우승한 케빈 나는 7년 뒤에야 2승째(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를 수확했고, 이때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케빈 나는 이에 대해 "경험이 전부인 것같다. 자신감도 중요하다"며 "우승을 계속 하다 보면 다음 우승은 조금씩 쉬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였다. 톱10도 많이 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게 나 자신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린 브라이어(2번째 우승)에서 우승했을 때야말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어졌다.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싶어졌다. 2위, 3위를 생각하기보단 무조건 우승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좀더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음을 설명했다.

케빈 나는 다음 목표로 "다시 세계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고, 메이저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면서 "투어 챔피언십과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 출전도 목표로 둔다"고 말했다.

이날 소니오픈이 끝난 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케빈 나는 지난주의 38윌에서 15계단이나 뛰어오른 2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3위는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지킨 가운데 소니오픈을 공동 7위로 마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한 계단 도약해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엔 지난주에 이어 18위를 지킨 임성재(23)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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