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한, “골똘히 생각하고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조광한標 ‘강한 남양주 만들기’ 프로젝트 3대 핵심은 교통, 공간, 환경
민선7기 후반기 핵심과제는 혁신적 생활쓰레기 20% 다이어트 실현
조광한 남양주시장

[헤럴드경제(남양주)=박준환 기자]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018년 7월 민선7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불광불급(不狂不及)을 기치(旗幟)로 내걸었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미치광이처럼 그 일에 미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을 지닌 그 말을.

신축년 들어 14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교통을 편리하게 해드리고, 좋은 공간을 많이 조성하고,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워드리는 것이 시장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조광한 시장.

조광한標 ‘강한 남양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3대 핵심인 교통, 공간, 환경 등 분야에 어떻게 그렇게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생산해 내느냐는 물음에 그는 스스로가 ‘All in’형(型)이라서란다.

“어떤 일이든 어설프게 안한다. 찔끔찔끔 해서는 직성이 안풀인다. 책임감이 강하다고나 해야할까. 지역문화, 도시발전 등 꼭 해야할 일이라면 반드시 해내야 잠을 잘 수 있다.”

아이디어 생산비법도 넌지시 일러줬다. “사람이 사람인 것은 생각(Thinking)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골똘히 생각하고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비법전수는 계속 이어졌다.

“동양에서는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 즉 더 나아갈 수가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하면 변화를 얻고 그 변화를 통하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헤겔의 변증법도 같은 이론이다. 정→반→합→정→반→합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해결책에 가까워질 수 있다.”

비법강의는 끊어질 기미가 안보여 화제를 돌렸다.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받은 조광한(가운데) 시장

2년반 가량 남양주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보람있는 일은 무엇인지로. 잠시도 주저하지 않았다. ‘시민들로부터 받은 패(牌)’라고 꼽았다.

하기야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민들에게 표창장이나 상장을 수여하는 경우는 많지만 거꾸로 시민이나 사회단체로부터 지자체장이 감사패를 수수하는 일은 드물어 그럴만하고도 남았다.

조광한 시장은 지난달 (재)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종찬)과 (사)우당기념사업회(회장 윤형섭)가 주관한 ‘제2회 우당상·영석상 시상식’에서 영석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역사에 묻혀 조명되지 못했던,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발굴해 선생의 숭고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정신을 남양주를 대표하는 건축물에 녹여내고자 노력했다는 공로(功勞)로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5일 오남진접발전위원회(위원장 한상찬)로부터 왕숙신도시 유치와 9호선 풍양역 연장 등 市 지역균형발전 등에 기여한 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오남진접발전위원회는 2만2000여명의 회원이 속해 있는 지역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역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임이다.

또 지난 11일엔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가 왕숙신도시 유치, 지하철 9호선 연장, 쓰레기 20% 줄이기 등 남양주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는 조 시장이 취임초부터 ‘철도, 철도’를 입에 달고다니면서 교통혁신에 ‘All in’해 온 결과 4호선 연장 진접선이 개통되고 4호선과 8호선 단절구간 연결, 6호선 연장, 경춘선 분당선 연결, 9호선 연장, GTX-B 등 철도노선과 땡큐버스 10개 노선이 촘촘하게 거미줄망을 형성하는 교통체계의 획기적 혁신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릉숲에서 시작해 태조 이성계가 여덟 밤을 묵었다는 팔야리와 왕이 잠을 잤다는 왕숙천을 따라 형성된 역사문화 ‘이성계축’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에서 조안면의 정약용유적지, 이어 북한강을 따라 올라가 정약용큰마당으로 완성되는 ‘정약용축’ ▷금곡동 홍유릉 앞 이석영광장, 경술국치를 기억하자는 리멤버 1910, 평내호평역 앞 청년창업의 마당이 될 1939with이석영, 화도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이석영축’ 등 생활밀착형 문화공간 조성사업도 가시권에 들어있다.

아이스팩 수거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다가 칼날처럼 예리하게 꽁꽁 언 아이스팩 모서리에 손가락을 베는 바람에 ‘국가책임’을 물어야겠다는 앙심(怏心)에서 발현된 아이스팩 수거보상제는 환경정책 모델이 되고 있다.

“기후위기’로 표현되는 ‘환경재앙’은 우리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정부차원에서 할수있는 쓰레기문제 해결에 집중하려 한다.”

조광한 시장은 민선7기 후반기 핵심과제는 혁신적 쓰레기 행정으로 삼고 생활쓰레기 20% 다이어트 등을 확실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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